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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소설

돌고래

 

 

 

 

 

돌고래-

예전에 쓰던 카메라를 분해했다. 어릴 때 쓰던 물건이라 추억이 담겨있어서 분해하기 아쉽기도 했지만 내부가 궁금하였다. 막상 흥미롭게 분해 후 관찰하고 나니 다시 조립 할 수도 없었다. 그냥 버리기도 뭐하고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분해 후 나온 부품들로 무엇인가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 카메라는 내가 가족과 처음 돌고래를 보러 갔을 때 가지고 있던 카메라였다는 것이 생각났다. 문득 그때 봤던 돌고래 쇼가 생각났다. 카메라 몸체도 돌고래 몸 같기도 해서 돌고래를 만들었다. 몸통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작은 부품들을 붙여나가는 식으로 만들었다. 꼬리, 얼굴에서 돌고래 특징을 살리려고 하였다. 나름 만족스러운 돌고래 모습이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의 추억을 가시적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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