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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소설

시나리오

[단편영화 시나리오]

#1. 바깥세상은 어둠으로 드리워져있고, 시내의 거리들은 한적하다.

사람들은 모두 집안에서 숨죽이며 산다.

그 곳에서 한국의 중심인 서울 여의도 지하에 있는 벙커.

벙커 속의 사람들은 바삐 움직인다.

이 때 대장을 향해 바쁘게 달리는 사람.... 소장 대현이다.

대현:(숨을 헐떡이며) 대장님! 언제까지 가만히 계실 겁니까? 더 이상 보고만 있으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희도 다른 국가들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흥분하며) 대장님도 아시다시피 한국은 자원의존도가 높은 국가인거 아시지 않습니까?

(대현은 그가 조사한 자료를 대장에게 건넨다)

대현: (자료를 건네면서) 이 자료는 제가 조사했습니다. 한국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자원은 석유입니다. 저희가 보관하고 있는 석유의 양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선수위로 중동국가와 협상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들이 전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저희 국가도 전쟁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장:(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대현이 건네준 자료를 본다.) 자네가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상황을 통해 나도 알고 있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전쟁을 하기 위해서도 자원이 필요하다는 거 자네도 알고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으론 전쟁조차 할 수 없네! 지금 위에서 명령이 내려졌네. 위에서는 지금 한 박사가 석유를 대체할 대체자원을 연구하고 있다네. 이제 대체자원이 나오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 그때까지만 잘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네....

대현은 어이없어 하며 대장에게 더욱더 다가간다.

대현: (목소리는 더욱 커지며) 석유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나오면 어떡합니까!!!!! 나머지 자원들은요? 석유만 있다고 나라가 돌아갈 것 같습니까?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자원이 있어도 나머지 필요자원들은 어디서 구합니까?

대장은 갑자기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대장:(조심스럽게) 그래... 나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네.. 그렇다면 자네가 다른 필요자원을 파악하고 그 자원이 있는 나라에 스파이를 한 번 보내보게. 이번 프로젝트는 자네에게 넘기기로 하지.....

대현도 잠시 생각을 한다. 그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회상한다.

#2. 2014년 지금 세계는 지구멸망론을 내세워 각국에서는 자국자원보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타국가와의 자원교류를 중지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석유강국인 중동국가가 교류를 끊기 시작했다. 석유공급이 중단되자 세계 여러 나라는 비상사태에 돌입하기 시작 했다.그러면서 자본주의 국가들 대부분이 자원교류를 중단했다. 중국은 희귀한 흙(히토류)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했고, 독일의 광학, 일본의 철강 등 주요자원의 교류가 중단됨에 따라 한국은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오래전부터 한국은 자원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 따라서 다른 나라보다 한국은 더 많은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교류가 중단됨에 따라 각국 나라들은 자원약탈을 위한 전쟁을 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세계제3차대전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점차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3 . 대현:(확신에 찬 말투로) 넵! 알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현은 자기 사무실로 돌아온다. 사무실 창 넘어 중앙본부에서 바삐 일하는 직원들이 보인다. 대현은 누군가에게 전화한다.

대현:(조심스럽게 말하며) 잘 지냈니?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거 너도 알거다. 이제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때문에 너가 필요해... 도와줄 수 있겠니?

(수화기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현:(급 미소를 띠우며) 그래??? 고마워! 정말 고마워! 우리 한 번 이 프로젝트 잘해보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일주일동안 한국은 더욱더 위태한 상태가 되었다. 세계 상황도 세계제3차대전으로 많은 국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몇몇 국가에서는 빨리 준비태세를 갖추고 전쟁에 참가하라는 반협박적인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중립국으로 있다.

대현의 사무실로 누군가 들어온다.

대현은 반갑게 맞이한다. 그가 반갑게 맞이한 사람은 바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이다. 그녀의 이름은 현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일을 많이 함에 유명하다.

그녀는 그녀와 함께 2명을 더 데리고 왔다.

대현:(반갑게 맞이하며) 정말 오랜만이다! 같이 활동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사실 그녀와 대현은 국정원 요원으로 비밀업무를 하는 비밀요원이었다.)

현진:(미소를 띠우며) 그러게... 그땐 정말 너나 나나 풋풋했었는데..... (그녀가 나머지 2명을 가리키며) 이쪽도 같이 일하게 해줘. 내가 항상 일했을 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야. (2명 중 한명을 가리키며) 이쪽은 해킹전문 천재해커 김재원. (나머지 한쪽을 가리키며) 이 쪽은 현장임무를 할 때 함께 하는 이파란씨야.

대현은 잠시 그들을 쳐다본다. 그녀가 말한 김재원은 소개를 하는 중에도 테블릿 PC를 보고 있다.

대현:(어떨떨하며) 어...어! 그래! 당연히 같이 일해도 되지! 내가 왜 불렀는지 알지?

현진:(당연하다는 듯이) 대충은 알 것 같아. 이번에 어느 나라로 가면 되? 요즘 우리나라가 힘드니까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 하지만 만만치 않을 것 같기도 해. 지금 전쟁도 일어나는 중이라 모든 국가가 경비가 더 심해졌어. 힘든 만큼 또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대현은 그녀에게 서류를 건넨다.

대현: 이번 프로젝트에 관한 거야. 너도 대충 알다시피 지금 석유를 대체할 자원을 찾게 돼서중동 국가와의 전쟁은 없었던 것으로 결정 났어. 이젠 나머지 자원이야. 특히 무기를 만들기 위한 철강석이 부족해. 철광석하면 어느 나라가 떠올라?

현진:(웃으며) 너도 웃긴다! 지금 한국지리 시간이니? 얼른 본론이나 말해

대현:(멋쩍은 웃음을 띠며) 장난도 못하니? 철광석 매장량이 높은 남미국가 중에서도 멕시코와 아시아 쪽에서는 인도야. 이 두 나라에 가서 철광석 매장량이 얼마나 있는 지, 또 그 쪽에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지를 조사해서 알려주면 되.

현진은 갑자기 곰곰이 생각을 한다. 그녀가 생각하는 동안 대현의 사무실은 침묵이 맴돌았다.

현진:(갑자기 재원 쪽으로 몸을 돌리며) 어떻게 그 쪽으로 해킹해서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니?

재원은 갑자기 노트북을 꺼내서 자판을 두드린다. 그리고 몇 분이 흐른 뒤

재원:(화면을 쳐다보며) 해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계적이야. 일급비밀인 정보는 해킹을 통해서도 얻어내지 못해. 상황도 알다시피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보경비도 더욱 삼엄해졌어. 결국 현장투입을 가야겠는데....

현진은 대현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현진:(진지한 말투로) 이 상황이 언제 끝날 것 같니? 넌 여기 지하벙커에만 있어서 바깥 상황모르나본데. 바깥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거리에 나오지도 못해. 왜냐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하루하루를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아가. 석유를 대체할 자원이 나왔다고? 그럼 언제 그 자원을 쓸 수 있는 거지? (점점 더 화난 어조로) 국민은 어둠 속에서 추위를 떨며 살고 있어. 너가 전화 왔을 때도 사실 나 거절하려고 했어. 하지만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을 보니까 도와주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제대로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

대현: 당연하지! 도와줄께! 옆에서 뭐든지 다!

그리고 그녀와 재원.파란은 대현의 사무실을 떠난다.

대현은 그들이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반드시 이 상황을 끝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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