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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비평

맛있는 물리

 


맛있는 물리

저자
이기진 지음
출판사
홍익출판사 | 2010-10-2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물리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살펴보다!물리의 법칙을 통해 세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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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 생활에서 적용되는 물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물리시간에 물리 선생님께서 벡터와 스칼라를 많이 쓰신다. 그것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물리 선생님께서 벡터와 스칼라를 설명하신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낼 수 있게 됐다.

 벡터는 물리적인 양 외에 방향성을 표현하고, 스칼라는 단순히 크기만을 나타낸다. 나는 롤러코스터를 매우 좋아한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짜릿함이란……. 이 책에는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롤러코스터는 높은 곳에서 자유낙하를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진행 방향을 바꿔 관성을 느끼게 한다. 또 갑자기 회전하면서 원심력과 중력을 느끼게 하는데 평소 우리가 느끼는 중력은 1이지만 갑자기 들려 올라가면 보다 더 큰 중력을 받게 되고 갑자기 떨어지면서 1보다 적은 중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내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갈 때 탔던 비행기의 비행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항공기 날개의 상단부 곡면을 따라 흐르는 공기는 날개 밑을 지나가는 공기보다 빨라 날개 하단면의 압력이 날개 상단면의 압력보다 커져 비행기가 뜰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던 내용은 빨갛게 달궈진 숯불 위를 맨발로 걷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신기한 행동에다 다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져 있었다. 열전도에 관한 내용인데, 나무는 금속인 은에 비해 열전도율이 1천분의 1이다. 목탄의 경우 나무보다 열전도율이 더 낮아 타고 남은 재가 섞인 숯불 위를 재주껏 밟는다면 단열작용으로 인해 적은 양의 열만이 발바닥에 전달된다고 한다.

 물리는 배울 때 어렵지만 한 번 알고 나면 우리 주변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필요한 과목이다. 물리를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 주변의 생활과 연관 지어 공부하면 좀 더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